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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감독=차경복 감독
올시즌 우승에 이어 좋은 상까지 타게 돼 너무 기쁘다. 상이라는 것은 매번 받을수록 더욱 좋다는 것을 느낀다.
최우수감독상을 받기까지 음양으로 밀어준 선수들은 물론 구단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올해 우승으로 3연패를 이뤘는데 기록이라는 것은 깨지기 위해 있는 것인 만큼 내년 4연패를 이룩한 뒤 후배들에게 감독자리를 넘겨주고 싶다.
누구보다 도움을 많이 준 가족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최우수심판상=김진옥 심판
심판 중 가장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처음 제정된 상을 받게 돼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올시즌에는 여러 가지 사건사고가 많았음에도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될 수 있게 된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심판판정에 심하게 항의하고 나서는 서포터들을 보면 안타까움과 함께 보람도 느끼지 못했다.
앞으로 후배들도 열심히 해서 선수들은 물론 관중에게도 인정받는 심판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인상=정조국(안양 LG)
팬들이 많이 응원해준 덕분이다.
시즌 초부터 (최)성국이 형하고 경쟁한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내가 행운을 잡아 기분은 좋다.
사실 신인상은 처음부터 욕심을 냈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이 상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겠다.
올해를 마감하는 세계청소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
내년에는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K리그 MVP와 득점상을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도록 하겠다.
▲최우수구단=대전 시티즌
올시즌 K리그에서 가장 큰 성공작이라면 단연 대전 시티즌의 약진을 손꼽을 수 있다.
대전 시티즌은 당초 예상을 깨고 중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경기내용이나 구단운영, 경기장 분위기,팬들의 열성적인 지지 등 어느 것 하나 리그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한 해를 마무리지었다.
올 초 부임한 최윤겸 감독은 상대적으로 선수자원이 열악한 상황에서 효율적인 인원활용과 작전으로 예상외의 선전을 이끌었다.
특히 원정보다는 홈경기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해 대전은 구단 중 가장 많은 40여만명의 관중을 동원할 수 있었다.
이런 저력이 ‘2003푸마-스투 베스트11 최우수구단’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 토대가 됐다.
▲염홍철 시장
시장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 됐다. 대전시민의 이름으로 기쁘게 받겠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열심히 뛰어준 감독, 선수들과 열렬한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대전 시티즌은 올시즌 최다관중과 홈경기 최다승률이라는 명예로운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대전 시티즌은 이제 축구를 넘어 대전시민들의 화합과 자부심의 원천이자 곧 대전발전의 원동력이다.
내년에도 선전을 기대한다.
▲푸마 특별상=김호 감독(수원 삼성)
상을 받고 기분 나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이렇게 나를 알아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사실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만감이 교차했다. 그동안 수원 삼성에서 9년간 지휘봉을 잡으면서 각종 우승컵을 안던 기분 좋은 추억도 떠올랐고 대표선수 차출로 제대로 된 선수구성을 할 수 없어 짜증을 내던 기억도 스쳐갔다.
모든 것을 가슴속에 담고 이제 훌훌 떠나는 나에게 이런 큰 상을 베풀어주신 푸마와 스포츠투데이에 정말 감사한다.
▲스투 특별상=김도훈
김도훈은 올해 성남의 정규리그 3연패를 이끈 주역이었다. 동시에 한국프로축구사를 다시 쓴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도훈은 시즌 막판까지 마그노(27골·전북)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인 끝에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하며 28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더욱이 김도훈이 기록한 28골은 지난 94년 유상철(당시 LG)이 세운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기록(21골)을 7골이나 넘어선 것이다.
김도훈은 푸마-스투 주간베스트11에 전 선수 중 가장 많은 8회나 선정됐고 월간베스트11에도 두 차례 올랐다.
* 이 기사는 스포츠투데이의 기사입니다.
올시즌 우승에 이어 좋은 상까지 타게 돼 너무 기쁘다. 상이라는 것은 매번 받을수록 더욱 좋다는 것을 느낀다.
최우수감독상을 받기까지 음양으로 밀어준 선수들은 물론 구단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올해 우승으로 3연패를 이뤘는데 기록이라는 것은 깨지기 위해 있는 것인 만큼 내년 4연패를 이룩한 뒤 후배들에게 감독자리를 넘겨주고 싶다.
누구보다 도움을 많이 준 가족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최우수심판상=김진옥 심판
심판 중 가장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처음 제정된 상을 받게 돼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올시즌에는 여러 가지 사건사고가 많았음에도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될 수 있게 된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심판판정에 심하게 항의하고 나서는 서포터들을 보면 안타까움과 함께 보람도 느끼지 못했다.
앞으로 후배들도 열심히 해서 선수들은 물론 관중에게도 인정받는 심판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인상=정조국(안양 LG)
팬들이 많이 응원해준 덕분이다.
시즌 초부터 (최)성국이 형하고 경쟁한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내가 행운을 잡아 기분은 좋다.
사실 신인상은 처음부터 욕심을 냈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이 상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겠다.
올해를 마감하는 세계청소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
내년에는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K리그 MVP와 득점상을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도록 하겠다.
▲최우수구단=대전 시티즌
올시즌 K리그에서 가장 큰 성공작이라면 단연 대전 시티즌의 약진을 손꼽을 수 있다.
대전 시티즌은 당초 예상을 깨고 중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경기내용이나 구단운영, 경기장 분위기,팬들의 열성적인 지지 등 어느 것 하나 리그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한 해를 마무리지었다.
올 초 부임한 최윤겸 감독은 상대적으로 선수자원이 열악한 상황에서 효율적인 인원활용과 작전으로 예상외의 선전을 이끌었다.
특히 원정보다는 홈경기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해 대전은 구단 중 가장 많은 40여만명의 관중을 동원할 수 있었다.
이런 저력이 ‘2003푸마-스투 베스트11 최우수구단’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 토대가 됐다.
▲염홍철 시장
시장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 됐다. 대전시민의 이름으로 기쁘게 받겠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열심히 뛰어준 감독, 선수들과 열렬한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대전 시티즌은 올시즌 최다관중과 홈경기 최다승률이라는 명예로운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대전 시티즌은 이제 축구를 넘어 대전시민들의 화합과 자부심의 원천이자 곧 대전발전의 원동력이다.
내년에도 선전을 기대한다.
▲푸마 특별상=김호 감독(수원 삼성)
상을 받고 기분 나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이렇게 나를 알아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사실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만감이 교차했다. 그동안 수원 삼성에서 9년간 지휘봉을 잡으면서 각종 우승컵을 안던 기분 좋은 추억도 떠올랐고 대표선수 차출로 제대로 된 선수구성을 할 수 없어 짜증을 내던 기억도 스쳐갔다.
모든 것을 가슴속에 담고 이제 훌훌 떠나는 나에게 이런 큰 상을 베풀어주신 푸마와 스포츠투데이에 정말 감사한다.
▲스투 특별상=김도훈
김도훈은 올해 성남의 정규리그 3연패를 이끈 주역이었다. 동시에 한국프로축구사를 다시 쓴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도훈은 시즌 막판까지 마그노(27골·전북)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인 끝에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하며 28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더욱이 김도훈이 기록한 28골은 지난 94년 유상철(당시 LG)이 세운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기록(21골)을 7골이나 넘어선 것이다.
김도훈은 푸마-스투 주간베스트11에 전 선수 중 가장 많은 8회나 선정됐고 월간베스트11에도 두 차례 올랐다.
* 이 기사는 스포츠투데이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