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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FA)선수를 잡아라.’
대전 시티즌이 올 연말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스타급 선수를 잡기 위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5일 울산전을 앞둔 대전프런트의 고민은 올시즌 성적보다는 FA선수 잡기에 쏠려있다.
최윤겸 대전 감독 역시 “올시즌 FA신분이 되는 이관우를 팀에 남기는 게 최대의 현안이다”고 걱정거리를 털어놓았다.
이렇듯 대전이 FA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올시즌을 끝으로 무려 24명이나 FA신분으로 풀리기 때문이다. 팀등록 선수가 32명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75%에 달하는 수치다.
물론 24명이라는 수치에는 허수도 있다.
대부분 선수들이 1년계약을 맺고 있는 대전의 현실에서 보면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선수는 모두 FA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기업을 모기업으로 가진 타구단에 비해 자금력이 미치지 않는 현실에서 다른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선수를 묶어두기란 쉽지 않다.
최감독은 “베스트11 중에서 다른 팀에서 탐낼 만한 선수는 최은성 김영근 김성근 강정훈 공오균 이관우 등으로 입축된다”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들인 만큼 장기계약 추진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특정선수들에게만 특혜를 준다는 반발도 걱정되는 게 현실이다.
더욱이 인천시민프로축구단 등 신생구단에서의 강력한 러브콜을 막을 방도가 없는 데다 아직까지 FA 대상 선수들의 속내를 알 수 없어 신인보강 계획조차 잡기 힘든 상황이다.
코칭스태프는 물론 구단관계자들이 요즘 들어 유독 진땀을 흘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시즌 인기구단으로 발돋움한 대전 시티즌이 올 연말 FA태풍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영호 horn@sportstoday.co.kr
* 이 기사는 스포츠투데이의 기사입니다.
대전 시티즌이 올 연말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스타급 선수를 잡기 위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5일 울산전을 앞둔 대전프런트의 고민은 올시즌 성적보다는 FA선수 잡기에 쏠려있다.
최윤겸 대전 감독 역시 “올시즌 FA신분이 되는 이관우를 팀에 남기는 게 최대의 현안이다”고 걱정거리를 털어놓았다.
이렇듯 대전이 FA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올시즌을 끝으로 무려 24명이나 FA신분으로 풀리기 때문이다. 팀등록 선수가 32명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75%에 달하는 수치다.
물론 24명이라는 수치에는 허수도 있다.
대부분 선수들이 1년계약을 맺고 있는 대전의 현실에서 보면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선수는 모두 FA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기업을 모기업으로 가진 타구단에 비해 자금력이 미치지 않는 현실에서 다른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선수를 묶어두기란 쉽지 않다.
최감독은 “베스트11 중에서 다른 팀에서 탐낼 만한 선수는 최은성 김영근 김성근 강정훈 공오균 이관우 등으로 입축된다”며 “팀의 상징적인 선수들인 만큼 장기계약 추진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특정선수들에게만 특혜를 준다는 반발도 걱정되는 게 현실이다.
더욱이 인천시민프로축구단 등 신생구단에서의 강력한 러브콜을 막을 방도가 없는 데다 아직까지 FA 대상 선수들의 속내를 알 수 없어 신인보강 계획조차 잡기 힘든 상황이다.
코칭스태프는 물론 구단관계자들이 요즘 들어 유독 진땀을 흘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시즌 인기구단으로 발돋움한 대전 시티즌이 올 연말 FA태풍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영호 horn@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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