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울산전 중상위권 유지 분수령 전망  

더이상 어설픈 경기는 안 된다.
피말리는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전 시티즌이 수원과 울산 등 상위팀들과 잇따라 경기를 벌여 이번주가 중상위권 유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전은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쳐 수원과 울산전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8위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전은 지난달 31일 꼴지팀 부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대전은 수비수들의 움직임이 둔한 데다 팀의 강점인 짧은 패스의 연결이 안 되는 등 총체적인 난조를 보여 부천이 18경기 만에 홈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희생양이 됐다.

대전은 앞서 지난달 24일 전남과의 홈경기에서도 경기종료 2분을 남겨 놓고 동점골을 허용, 3-3으로 무승부를 이뤘다.

대전이 만약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면 6승점을 보태 47승점으로 여유있게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대전은 2일 현재 42승점(11승9무9패)으로 전남(43승정10승13무5패)에 이어 5위를 달리고 있다.

3일 경기 상대팀인 수원은 44승점(11승11무6패)으로 3위를, 7일 경기 상대팀인 울산은 57승점(17승6무6패)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어 두 팀 모두 만만치 않다.

대전은 간판 스트라이커인 김은중의 일본행에다 또다른 공격수 한정국도 부상으로 출전을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대전은 부천전부터 공격수 공오균을 선발로 출전시켜 김은중의 공백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오균은 부천전에서 헤딩슛으로 자신의 시즌 1호골을 터트렸으나 김은중에 비해 무게감이 훨씬 떨어진다.

후반에 조커로 투입되는 브라질 용병 알리송도 빠른 발을 이용, 상대 수비를 흐트려 놓기는 하나 골 결정력이 약하고, 그의 패스를 연결받아 골로 성공시킬 수 있는 마땅한 스트라이커가 없어 대전 최윤겸 감독의 고민이 가중되고 있다.

대전은 올 시즌 선수보강이 끝나 현 전력으로 시즌 종료 때까지 리그에 참여해야 돼 최 감독이 이번주 경기를 포함, 남은 경기에서 어떤 전술로 팀의 단점을 극복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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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대전매일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