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에 300명 팬몰려… '센다이의 구세주'로 떠올라

J리그(일본 프로축구)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한 김은중(베가루타 센다이·사진)이 일본에 진출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센다이의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센다이 구단은 브라질 출신의 스트라이커 마르코스가 달고 뛰었던 배번 9번을 김은중에게 부여하고, 마르코스를 대신해 김은중이 팀을 이끄는 핵심으로 활약해 주길 바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김은중은 28일 일본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후 처음 가진 자체 청백전에서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김은중의 플레이를 보러 온 300여명의 센다이 홈팬들을 비롯, 현지 방송국 및 언론사 기자들의 인터뷰 공세가 이어져 '센다이의 구세주'로 떠오른 김은중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계속되는 인터뷰와 꽉 짜여진 일정으로 피로가 누적된 김은중은 센다이측으로부터 센다이 중앙역 부근에 80평 빌라를 제공받고, 일본생활을 위한 보금자리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은중을 30일 세레소 오사카전 출전선수 명단에 올린 센다이의 시미즈 히데이코 감독은 "김은중이 한국에서 그랬듯이 위협적인 공격력을 발휘해 세레소 오사카전을 승리로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며 "그러나 김은중이 세레소 오사카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컨디션부터 정상상태로 만들어 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시티즌은 내달 14일 열리는 홈경기에 김은중의 J리그 활약 모습과 김은중이 대전 팬들과 팀 동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물을 제작해 전광판을 통해 상영할 계획이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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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대전매일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