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도 넣고 확실한 뒤풀이도 하고." 
"K리그의 별"들이 총출동하는 2003 푸마올스타전에서 유쾌한 골세리머니가 관중을 흥분시킬 전망이다.
이관우(25)와 정조국(19)은 인상적인 골세리머니의 대표주자다.

골만 넣으면 상의를 벗고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이관우는 올스타전에서 골을 넣을 경우 올스타 1위에 뽑아준 팬들을 위한 "보은의 세리머니"를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다.
정조국도 안양 서포터스에 큰절을 올렸던 예의바른 세리머니를 다시 한번 선보일 작정이다.

해외무대에서 U턴해 K리그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는 김남일(26)과 이을용(28)도 야심찬 뒤풀이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득점에 맛을 들인 김남일은 골을 넣을 경우 동료들과 함께 "기차 세리머니" 등을 연출할 계획이며, 머리를 염색하는 등 "젊은 오빠"로 거듭난 이을용도 헤어스타일만큼 톡톡 튀는 세리머니를 계획하고 있다.

쇼맨십에서는 토종보다 한수 위라는 평을 듣는 용병들도 확실한 이미지 각인을 위해 세리머니 대열에 동참한다. "삼바용병" 에드밀손(35)과 도도(29)는 골을 넣을 경우 "남미의 열정"을 뿜어낼 생각이다.

올스타전은 매년 멋진 세리머니가 연출돼 관중을 열광시켰다.
무려 7골이 터졌던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는 4골을 몰아치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샤샤가 기관총 세리머니와 수류탄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과묵한 성격 속에 숨겼던 끼를 뽐냈고, 이동국(24)과 다보(22) 등도 저격수와 전사자를 흉내내며 익살을 부려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연출했다.

* 이 기사는 굿데이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