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부진에 역습 허용… 울산에 0-4 대패



▲ 18일 대전 월드컵구장에서 열린 2003 삼성하우젠 K-리그 대전 시티즌과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시티즌 김은중(왼쪽)이 현대 유경렬에 앞서 공중볼을 따내고 있다. <채원상 기자>

스피드를 앞세운 울산 이천수와 최성국의 좌우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센터라인에서 넘어온 볼을 좌우 공격수 이천수와 최성국이 빠른 발을 이용해 문전을 괴롭혔고, 대전은 안방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대전은 18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3 삼성 하우젠 K-리그 울산 현대전에서 0대 4로 대패, 올 시즌 첫 홈경기 패배와 함께 홈 6연승 및 2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대전은 8승2무4패 26승점으로 전북(7승5무2패 26승점)과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2위 자리를 내줬다.

전반 2실점한 대전은 후반 들어 만회골을 노렸으나 빗장수비를 펼친 울산의 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울산은 최성국과 이천수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대전 수비를 완전히 흔들어 놓았다.
울산은 후반 5분 대전 골대 왼쪽에서 최성국이 단독 드리블한 뒤 골키퍼 최은성마저 제치고 골을 터트렸고, 이어 11분 또다시 이천수가 골대 왼쪽 엔드라인 부분에서 슛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은 이후 수비가 완전히 붕괴됐고, 결정적인 찬스를 잇따라 내줘 더이상 골을 내주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대전은 전반에서도 좌우 공격에 치중한 울산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대전은 전반 36분 상대팀이 문전을 향해 길게 드로우인한 것을 수비수가 백헤딩했으나 운 없게 골대 쪽으로 향했고, 골키퍼 최은성이 급하게 펀칭을 했다.
기회를 노리고 있던 울산 유상철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골대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또 41분 울산 이천수가 왼쪽을 파고들면서 반대쪽으로 볼을 연결시켜 줬고, 도도가 골대 왼쪽으로 슛을 날려 골을 기록했다.

<25일 전적>

울   산  4 - 0  대    전
▲득점 = 유상철③(전36분) 도도⑦(전41분) 최성국④(후5분) 이천수③(후11분·이상 울산)

전   남  2 - 1  광   주
▲득점 = 이따마르⑤⑥(전38분·후31분·전남) 이동국⑧(전15분·광주)

전   북  1 - 0  부   천
▲득점 = 에드밀손⑧(후27분·전북)

성   남  3 - 3  안   양
▲득점 = 김대의①②(전7분.전10분) 김도훈⑧(후20분·이상 성남) 드라간②(전31분) 정조국⑤⑥(후32분·후43분·이상 안양)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 이 기사는 대전매일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