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관전포인트

2003 삼성 하우젠 K_리그 1라운드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프로축구의 판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수원, 대전, 안양의 3강과 부천의 1약 체제가 서서히 굳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은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과연 어느 팀이 시즌 9번째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가 먼저 10점 라인 넘어설까.

5위 전남부터 8위 부산까지 무려 4개팀이 승점 10점에 걸려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울산을 제외한 3개 팀이 모두 성남 대전 안양 등 상위권 3개 팀들과 맞붙어야 하는 만큼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
그나마 약체인 대구를 상대해야 하는 울산도 유상철, 이천수 등 주전 멤버들의 결장으로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 이런 악조건을 뚫고 과연 어느 팀이 10점 라인을 박차고 도약, 상위권에 합류할 수 있을까.

▲무패, 무승 기록 이어질까.

비록 선두 성남은 지난 울산전 무승부로 인해 팀 최다 연승 기록을 9연승에서 멈췄지만 올 시즌 8경기에서 단 한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다.
2위 대전 역시 7경기에서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홈에서는 4연승을 기록 중. 각각 전남과 부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기록 수성에 나선다.
반면 꼴찌 부천은 올 시즌 8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다행히 11위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만큼 첫 승리에 대한 기대도 한 번 해 볼만 한 상황이다.

▲득점왕 경쟁 브레이크는 없다.

연속 득점 기록을 멈춘 득점 선두 김도훈(성남ㆍ7골)이 막강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전남을 상대로 득점포 재가동을 노리고 있다.
현재 통산 99골을 기록 중인 샤샤(성남) 역시 외국인으로서는 프로 통산 처음이자 역대 3번째 100득점 고지를 향해 그라운드에 나선다.
올 시즌 K_리그의 새로운 저격수로 부상하고 있는 우르모브(부산), 이준영(안양), 김종현(대전)도 추가 득점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지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선언한 이동국(광주)과 대표팀 합류로 힘을 받은 김은중(대전)의 연속골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지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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