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874
2003삼성 하우젠 K리그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30일 경기에서 선두 성남은 전북을 상대로 최다연승 타이기록인 9연승에 도전하는 반면 부천은 7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성남 김도훈은 친정팀 전북을 상대로 4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서고 지난 주말 나란히 창단 후 첫승을 올린 신생팀 대구와 광주는 2연승에 도전한다.
주중 6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김도훈 vs 에드밀손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던 김도훈(성남)과 에드밀손(전북)이 맞대결을 벌인다.
올해 성남으로 이적한 김도훈은 최근 3경기 연속 결승골(4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간판골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5골로 득점 단독선두를 질주 중. 이적 후 친정팀과의 첫 경기에 나서는 김도훈은 지난해 조윤환 전북 감독과의 불화설 후 팀을 떠난 ‘상처’를 소나기골로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에드밀손 역시 만만치 않은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시즌 성적은 4골3도움으로 득점순위에서 김도훈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으며 도움순위에서 단독선두다.
K리그 최고공격수 간의 자존심 싸움인 셈이다.
■연승,연패의 끝은…
성남과 부천의 명암이 대조적이다.
성남은 올 들어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쾌조의 6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해부터 계산하면 8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셈. 전북전을 이길 경우 울산이 지난해 10월10일부터 기록한 최다연승인 9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성남은 13득점으로 12개구단 중 최다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어 연승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반면 부천은 올시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해 지난해에 이어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
■대전 돌풍 이어지나
대전이 완전히 변했다.
만년 하위팀 대전이 시즌 초 5경기 무패행진(4승1무)을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최윤겸 감독은 니폼니시 전 유공 감독의 영향을 받은 데 이어 올 초 네덜란드에서 2개월여 연수한 경험을 토대로 강력한 압박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미드필드에서 수적우세를 유지하면서 펼치는 간결하고 빠른 패스워크가 위력적이라는 평가. 선수구성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음에도 전술적으로 완전히 탈바꿈해 ‘공공의 적’으로 부상했다.
3위 안양과의 주중경기에서 ‘반짝 돌풍’이 아님을 증명해 보일 참이다.
/서태원
waki@sportstoday.co.kr
30일 경기에서 선두 성남은 전북을 상대로 최다연승 타이기록인 9연승에 도전하는 반면 부천은 7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성남 김도훈은 친정팀 전북을 상대로 4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서고 지난 주말 나란히 창단 후 첫승을 올린 신생팀 대구와 광주는 2연승에 도전한다.
주중 6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김도훈 vs 에드밀손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던 김도훈(성남)과 에드밀손(전북)이 맞대결을 벌인다.
올해 성남으로 이적한 김도훈은 최근 3경기 연속 결승골(4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간판골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5골로 득점 단독선두를 질주 중. 이적 후 친정팀과의 첫 경기에 나서는 김도훈은 지난해 조윤환 전북 감독과의 불화설 후 팀을 떠난 ‘상처’를 소나기골로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에드밀손 역시 만만치 않은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시즌 성적은 4골3도움으로 득점순위에서 김도훈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으며 도움순위에서 단독선두다.
K리그 최고공격수 간의 자존심 싸움인 셈이다.
■연승,연패의 끝은…
성남과 부천의 명암이 대조적이다.
성남은 올 들어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쾌조의 6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해부터 계산하면 8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셈. 전북전을 이길 경우 울산이 지난해 10월10일부터 기록한 최다연승인 9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성남은 13득점으로 12개구단 중 최다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어 연승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반면 부천은 올시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해 지난해에 이어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
■대전 돌풍 이어지나
대전이 완전히 변했다.
만년 하위팀 대전이 시즌 초 5경기 무패행진(4승1무)을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최윤겸 감독은 니폼니시 전 유공 감독의 영향을 받은 데 이어 올 초 네덜란드에서 2개월여 연수한 경험을 토대로 강력한 압박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미드필드에서 수적우세를 유지하면서 펼치는 간결하고 빠른 패스워크가 위력적이라는 평가. 선수구성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음에도 전술적으로 완전히 탈바꿈해 ‘공공의 적’으로 부상했다.
3위 안양과의 주중경기에서 ‘반짝 돌풍’이 아님을 증명해 보일 참이다.
/서태원
waki@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