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경기 3연승을 질주한다.'
대전 시티즌은 오는 27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올 K-리그에서 현재 3승1무1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질주중이고 전남은 1승3무1패로 8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무섭게 돌변한 대전구단은 2주일간 K-리그 휴식기를 끝내고 이번 홈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나서는 만큼 전남을 제물로 홈 경기 3연승과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성공시켜 최근 대전지역에 불고 있는 `축구붐'을 더욱 확산시킨다는 결의에 차 있다.

대전은 최근 5경기에서 2골만을 내준 안정된 수비진과 활발한 공수역할을 해주고 있는 미드필드진에다가 멋진 골감각을 보여주는 공격진으로 홈 경기 3연승을 자신하고 있다.
이번 전남전에서는 김은중이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좌우 공격진으로 김종현과 한정국이 가세한다. 전북과의 경기에서 제기량을 과시하지 못했던 김은중이 명예 회복에 나섰고, 광주전과 포항전에서 후반 조커로 투입돼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했던 김종현은 `친정팀' 전남 격파의 선봉장이 된다.

알렉스의 K-리그 첫골 사냥여부도 관심포인트다. 초반 2경기에 출장해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고도 골맛을 보지 못한 브라질 용병 알렉스가 첫 골 사냥에 도전한다.

<鄭在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