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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모두 3-5-2시스템을 사용한 전반은 백중세였다. 굳이 차이점을 말한다면 전북은 중앙과 측면에서 능력이 뛰어난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에드밀손과 마그노에게 볼을 연결하는 전술을 보인 반면 대전은 예전보다 향상된 조직력으로 짧은 패스 위주의 경기를 풀어나갔는 점이다. 전북의 조윤환 감독이나 대전의 최윤겸 감독은 한국축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었던 니폼니시 전 부천SK 감독의 ‘제자’란 점에서 관심을 끌었는데,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들어 조금씩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전북의 객관적 전력 우세의 결과다. 에드밀손은 스스로 위협적인 골찬스를 만들어냈다.대전은 후반들어 체력이 떨어진 느낌을 줬고, 공수 간격이 넓어져 프레싱이 전반에 비해 헐거웠다. 여기서 후반에 투입된 이관우와 김종현의 플레이를 짚어 볼 필요가 있다. 둘이 그라운드에 들어온 뒤 대전 공격의 스피드가 때로 빨라지고 좋은 패스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후반 교체멤버는 전반부터 뛴 선수보다 많이 뛰어야한다. 둘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지않았다. 감독의 전술일 수도 있지만 결국 대전 수비의 짜임새는 떨어져 미드필드부터 공격을 허용하는 결과를 낳았다.
김종현은 ‘혼자만의 축구’인 드리블로 팀플레이를 끊어 아쉬웠다. 그래도 그의 움직임은 흐름을 바꾸는데 일정부분 기여했지만 이관우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움직임이 없었다. 아직 젊은 만큼 체력적으로 강한 선수로 탈바꿈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축구협회 위원
후반들어 조금씩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전북의 객관적 전력 우세의 결과다. 에드밀손은 스스로 위협적인 골찬스를 만들어냈다.대전은 후반들어 체력이 떨어진 느낌을 줬고, 공수 간격이 넓어져 프레싱이 전반에 비해 헐거웠다. 여기서 후반에 투입된 이관우와 김종현의 플레이를 짚어 볼 필요가 있다. 둘이 그라운드에 들어온 뒤 대전 공격의 스피드가 때로 빨라지고 좋은 패스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후반 교체멤버는 전반부터 뛴 선수보다 많이 뛰어야한다. 둘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지않았다. 감독의 전술일 수도 있지만 결국 대전 수비의 짜임새는 떨어져 미드필드부터 공격을 허용하는 결과를 낳았다.
김종현은 ‘혼자만의 축구’인 드리블로 팀플레이를 끊어 아쉬웠다. 그래도 그의 움직임은 흐름을 바꾸는데 일정부분 기여했지만 이관우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움직임이 없었다. 아직 젊은 만큼 체력적으로 강한 선수로 탈바꿈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축구협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