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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악바리 근성이냐. 광주의 불굴의 정신력이냐.'
올림픽축구 평가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로 10일간의 휴식기를 가졌던삼성하우젠 2003 프로축구가 주말인 12일과 13일 재개돼 순위다툼에 가속도가 붙는다.
특히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과 박성화 코치 등 성인대표팀 코칭스태프가 분산 관전할 예정이어서 한일전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태극전사'들은 선발 낙점을 위해 축구화를 질끈 동여맨 상태다.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13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 FC와광주 상무의 한판 승부.
지금까지 승리를 맛보지 못한 신생팀끼리의 일전이기 때문인데, 두팀 모두 프로 첫승 신고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강약'을 말할 수 없는 막상막하의 전력이어서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기록상으로는 승부사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대구가 조금 앞선 느낌이다.
대구가 2무2패로 10위를 마크, 광주(1무3패.11위)에 순위와 골득실에서 간발의 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
박 감독 특유의 단내나는 훈련을 겨우내 소화한 대구는 투지에다 지난 2일 안양LG와의 경기에서 프로 첫 골을 뽑았던 오상신을 내세워 안방에서 승점 3을 챙기겠다는 생각.
최약체일 것이라는 당초 전망에도 불구, 매 경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대구의 박 감독은 "다른 팀은 몰라도 광주는 해볼만한 상대"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군 입대후 적극적 플레이로 탈바꿈한 이동국과 올림픽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조재진 등 공격진이 만만치않은 광주는 이번을 계기로 돌풍을 몰고 오겠다며 필승을 외치고 있다.
이날 전주에서는 한때 부천 SK에서 각각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조윤환전북 현대 감독과 최윤겸 대전 시티즌 감독이 지략대결을 벌인다.
'꽃미남' 이관우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2위 대전은 팀 역대 최다인 4연승에 도전장을 던졌고, 전북은 브라질 출신 '쌍두마차' 에드밀손과 마그노의 파괴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전남 드래곤즈는 울산 현대를 순천으로 불러 연승사냥에 나서며,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안양과 부산 아이콘스가 대결한다.
앞서 12일에는 파죽의 4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지난해 챔피언 성남 일화가 4연패의 수렁에 빠진 부천과 원정경기를 벌이며,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도포항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12일 경기 일정
부천-성남(부천종합.오후 3시.KBS1)
포항-수원(포항종합.오후3시30분)
◆13일 경기 일정
대구-광주(대구월드컵)
전북-대전(전주월드컵)
안양-부산(안양종합.이상 오후3시)
전남-울산(순천팔마.오후3시30분)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
올림픽축구 평가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로 10일간의 휴식기를 가졌던삼성하우젠 2003 프로축구가 주말인 12일과 13일 재개돼 순위다툼에 가속도가 붙는다.
특히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과 박성화 코치 등 성인대표팀 코칭스태프가 분산 관전할 예정이어서 한일전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태극전사'들은 선발 낙점을 위해 축구화를 질끈 동여맨 상태다.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13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 FC와광주 상무의 한판 승부.
지금까지 승리를 맛보지 못한 신생팀끼리의 일전이기 때문인데, 두팀 모두 프로 첫승 신고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강약'을 말할 수 없는 막상막하의 전력이어서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기록상으로는 승부사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대구가 조금 앞선 느낌이다.
대구가 2무2패로 10위를 마크, 광주(1무3패.11위)에 순위와 골득실에서 간발의 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
박 감독 특유의 단내나는 훈련을 겨우내 소화한 대구는 투지에다 지난 2일 안양LG와의 경기에서 프로 첫 골을 뽑았던 오상신을 내세워 안방에서 승점 3을 챙기겠다는 생각.
최약체일 것이라는 당초 전망에도 불구, 매 경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대구의 박 감독은 "다른 팀은 몰라도 광주는 해볼만한 상대"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군 입대후 적극적 플레이로 탈바꿈한 이동국과 올림픽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조재진 등 공격진이 만만치않은 광주는 이번을 계기로 돌풍을 몰고 오겠다며 필승을 외치고 있다.
이날 전주에서는 한때 부천 SK에서 각각 감독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조윤환전북 현대 감독과 최윤겸 대전 시티즌 감독이 지략대결을 벌인다.
'꽃미남' 이관우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2위 대전은 팀 역대 최다인 4연승에 도전장을 던졌고, 전북은 브라질 출신 '쌍두마차' 에드밀손과 마그노의 파괴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전남 드래곤즈는 울산 현대를 순천으로 불러 연승사냥에 나서며,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안양과 부산 아이콘스가 대결한다.
앞서 12일에는 파죽의 4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지난해 챔피언 성남 일화가 4연패의 수렁에 빠진 부천과 원정경기를 벌이며,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도포항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12일 경기 일정
부천-성남(부천종합.오후 3시.KBS1)
포항-수원(포항종합.오후3시30분)
◆13일 경기 일정
대구-광주(대구월드컵)
전북-대전(전주월드컵)
안양-부산(안양종합.이상 오후3시)
전남-울산(순천팔마.오후3시30분)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