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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지난 시즌 단 1승에 그쳤던 대전은 2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다 후반2골을 몰아넣어 경기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며 3연승으로 단독 2위를 달리고있다.
뚜렷한 전력보강이 없었던 대전의 변신은 그러나 우연이 아니다.
신임 최윤겸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자신감, 대전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윤겸 감독은 포메이션을 4-3-3으로 전환하고 고른 선수 기용으로 치열한 자리경쟁을 유도했다.
수비는 탄탄해졌고 골잡이 이관우와 전남에서 영입한 김종현등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뚫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새 전술에 맞춰 열심히 뛰다보니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같다”며 “체력적인 소모가 심하고 기량도 비슷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골고루 기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은 지난 3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지역 4강에 오르면서 지난해 꼴찌의 패배감을 씻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대전의 변신은 곧바로 대전시민들의 호응으로 돌아왔다.
2일에는 1만3천여명의 팬들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시즌 초반인데다 인기구단인 수원과 성남 등이5000여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대전시민들의 남다른 열의를 느낄 수 있다.
올해부터 계룡건설 등 주주사들이 팀운영에서 손을 떼면서 시민들의 애착은 더욱 높아졌다.
대전에게는 덤으로 10일간의 휴식도 생겼다.
대전이 올림픽대표팀 경기 등으로 얻은 휴식기 동안 간판골잡이 김은중 등 부상당한 주전들이 복귀해 전력을 재정비하면서 돌풍의 강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지난 시즌 단 1승에 그쳤던 대전은 2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다 후반2골을 몰아넣어 경기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며 3연승으로 단독 2위를 달리고있다.
뚜렷한 전력보강이 없었던 대전의 변신은 그러나 우연이 아니다.
신임 최윤겸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자신감, 대전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윤겸 감독은 포메이션을 4-3-3으로 전환하고 고른 선수 기용으로 치열한 자리경쟁을 유도했다.
수비는 탄탄해졌고 골잡이 이관우와 전남에서 영입한 김종현등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뚫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새 전술에 맞춰 열심히 뛰다보니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같다”며 “체력적인 소모가 심하고 기량도 비슷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골고루 기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은 지난 3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지역 4강에 오르면서 지난해 꼴찌의 패배감을 씻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대전의 변신은 곧바로 대전시민들의 호응으로 돌아왔다.
2일에는 1만3천여명의 팬들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시즌 초반인데다 인기구단인 수원과 성남 등이5000여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대전시민들의 남다른 열의를 느낄 수 있다.
올해부터 계룡건설 등 주주사들이 팀운영에서 손을 떼면서 시민들의 애착은 더욱 높아졌다.
대전에게는 덤으로 10일간의 휴식도 생겼다.
대전이 올림픽대표팀 경기 등으로 얻은 휴식기 동안 간판골잡이 김은중 등 부상당한 주전들이 복귀해 전력을 재정비하면서 돌풍의 강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