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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전-포항 1
감격의 역전승이었다. 대전은 활발한 공수전환을 보여주며 창단 이후 가장 활력 있는 경기를 했다. 초반 기선은 포항이 잡았다. 전반 43분 고병운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문전으로 찔러준 공을 코난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취골을 넣었다. 후반 들
어 대전은 공오균과 이관우를 교체투입하며 공격에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2분 왼쪽 페널티지역 밖에서 주승진이 띄운 볼을 김종현이 호쾌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3분 후 골문 오른쪽에서 공오균이 슛한 볼이 포항 골키퍼 조준호의 몸에 맞고 나오자 이관우가 미끄러지며 왼발로 밀어넣어 감격의 역전골로 연결했다. 이후 포항은 지속적으로 대전 골문을 두드렸으나 만회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역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대전| 원정호기자
jh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