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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잔치는 시작됐다."
대전의 주승진(29)은 "늦깎이 신인"이다.
그는 지난 4년간 현대미포조선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다 프로무대로 진입한 노력파다.
그는 올시즌 최성국(울산) 정조국(안양) 등 대표선수들과 신인왕을 다툰다.
98년 전주대를 졸업한 뒤 불러주는 프로팀이 없었지만 미포조선에서 성실한 자세와 피나는 노력으로 뒤늦게 "축구판"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1월 이영익 코치가 대전 코치로 자리를 옮기며 동행을 권하자 주저없이 따라나섰다.
평소 프로무대를 밟고 싶다는 소망과 친형처럼 따르던 이코치 밑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열고 싶은 마음이 그를 움직였다.
당시 대전은 올시즌 선수구성이 끝났지만 그의 잠재 가능성을 높이 평가, 2년 계약서(계약금 6,000만원, 연봉 2,000만원)를 내밀었다.
반신반의했던 대전 프런트가 그의 활약에 반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입단 후 곧장 터키 전훈지로 향한 그는 빠른 스피드와 창조적인 움직임으로 왼쪽 풀백 적임자를 찾던 대전 최윤겸 감독(41)의 눈을 자신에게 고정시켰다.
주승진은 시즌이 시작되자 탄탄한 수비력과 위협적인 오버래핑을 두루 선보이며 팀의 알토란 같은 존재로 떠올랐다.
최감독은 주승진을 가리켜 "풀백이 가져야 할 모든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하며 "이코치 덕에 "대어"를 건졌다"고 기분 좋게 웃었다.
서른즈음에 프로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오늘도 축구화 끈을 묵묵히 조이며 "대전 드림"을 꿈꾼다.
대전의 주승진(29)은 "늦깎이 신인"이다.
그는 지난 4년간 현대미포조선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다 프로무대로 진입한 노력파다.
그는 올시즌 최성국(울산) 정조국(안양) 등 대표선수들과 신인왕을 다툰다.
98년 전주대를 졸업한 뒤 불러주는 프로팀이 없었지만 미포조선에서 성실한 자세와 피나는 노력으로 뒤늦게 "축구판"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1월 이영익 코치가 대전 코치로 자리를 옮기며 동행을 권하자 주저없이 따라나섰다.
평소 프로무대를 밟고 싶다는 소망과 친형처럼 따르던 이코치 밑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열고 싶은 마음이 그를 움직였다.
당시 대전은 올시즌 선수구성이 끝났지만 그의 잠재 가능성을 높이 평가, 2년 계약서(계약금 6,000만원, 연봉 2,000만원)를 내밀었다.
반신반의했던 대전 프런트가 그의 활약에 반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입단 후 곧장 터키 전훈지로 향한 그는 빠른 스피드와 창조적인 움직임으로 왼쪽 풀백 적임자를 찾던 대전 최윤겸 감독(41)의 눈을 자신에게 고정시켰다.
주승진은 시즌이 시작되자 탄탄한 수비력과 위협적인 오버래핑을 두루 선보이며 팀의 알토란 같은 존재로 떠올랐다.
최감독은 주승진을 가리켜 "풀백이 가져야 할 모든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하며 "이코치 덕에 "대어"를 건졌다"고 기분 좋게 웃었다.
서른즈음에 프로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오늘도 축구화 끈을 묵묵히 조이며 "대전 드림"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