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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화려하게 막을 올렸던 2003 삼성 하우젠 K리그가 26일로 팀당 두 경기씩을 치렀다.
각 팀들은 그동안 힘든 동계훈련을 통해 쌓아올린 저마다의 ‘내공’을 실전에 쏟아부었고, 그 결과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팀별 전력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2경기를 치른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성남이 2연승으로 1위에 오르고 부천과 대구가 2연패로 하위권에 처진 대목이다.
호화군단 성남 일화는 ‘레알 성남’이라는 별칭에 맞게 쾌조의 2연승(3골 무실점)을 거두며 프로축구 사상 첫 K리그 4연패에 대한 강한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2연승에 걸맞지 않게 경기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대전을 맞아 진땀승을 거둔 뒤 26일 약체 대구전에서도 고전 끝에 2골차 승리를 따냈다.
올해 초 연이은 국제대회 출전으로 체력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하는냐가 성남의 올시즌 성적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외형상 화려한 성남과 비교할 때 전북과 포항의 전력은 질적인 면에서 알차다는 평가다.
전북은 브라질 특급용병 마그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마그노는 26일 전남전에서 올시즌 K리그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득점랭킹 1위에 올랐다.
마그노 효과 덕분에 전북은 1승1무(6득점, 2실점)의 알토란 같은 성적을 냈다.
전북에 이어 1승1무(4득점3실점)로 3위에 오른 안양도 2골을 기록하고 있는 진순진(29)의 초반 활약 덕분에 기분좋게 출발하고 있다.
5위에 랭크된 포항(1승1패)은 ‘이적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시즌 부산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우성용(30)은 벌써 2골을 성공시켜 토종 골게터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상무와 대구는 각각 1무1패와 2연패를 당하며 프로 데뷔의 쓴맛을 제대로 맛보고 있다.
대구는 기동력과 투지는 좋지만 경기를 조율해줄 선수와 골결정력이 떨어지는 게 흠이다.
또 지난해 ‘선수농사’에 실패한 부천은 2연패를 당하며 신생팀 광주(1무1패)에마저 뒤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올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는 최윤겸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대전이다.
대전은 지난해 스리백에서 올해 포백 시스템으로 바꾼 뒤 한층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지난 26일 21경기만에 첫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보며 7위로 뛰어올라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영호
horn@sportstoday.co.kr
각 팀들은 그동안 힘든 동계훈련을 통해 쌓아올린 저마다의 ‘내공’을 실전에 쏟아부었고, 그 결과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팀별 전력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2경기를 치른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성남이 2연승으로 1위에 오르고 부천과 대구가 2연패로 하위권에 처진 대목이다.
호화군단 성남 일화는 ‘레알 성남’이라는 별칭에 맞게 쾌조의 2연승(3골 무실점)을 거두며 프로축구 사상 첫 K리그 4연패에 대한 강한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2연승에 걸맞지 않게 경기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대전을 맞아 진땀승을 거둔 뒤 26일 약체 대구전에서도 고전 끝에 2골차 승리를 따냈다.
올해 초 연이은 국제대회 출전으로 체력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하는냐가 성남의 올시즌 성적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외형상 화려한 성남과 비교할 때 전북과 포항의 전력은 질적인 면에서 알차다는 평가다.
전북은 브라질 특급용병 마그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마그노는 26일 전남전에서 올시즌 K리그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득점랭킹 1위에 올랐다.
마그노 효과 덕분에 전북은 1승1무(6득점, 2실점)의 알토란 같은 성적을 냈다.
전북에 이어 1승1무(4득점3실점)로 3위에 오른 안양도 2골을 기록하고 있는 진순진(29)의 초반 활약 덕분에 기분좋게 출발하고 있다.
5위에 랭크된 포항(1승1패)은 ‘이적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시즌 부산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우성용(30)은 벌써 2골을 성공시켜 토종 골게터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상무와 대구는 각각 1무1패와 2연패를 당하며 프로 데뷔의 쓴맛을 제대로 맛보고 있다.
대구는 기동력과 투지는 좋지만 경기를 조율해줄 선수와 골결정력이 떨어지는 게 흠이다.
또 지난해 ‘선수농사’에 실패한 부천은 2연패를 당하며 신생팀 광주(1무1패)에마저 뒤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올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는 최윤겸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대전이다.
대전은 지난해 스리백에서 올해 포백 시스템으로 바꾼 뒤 한층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지난 26일 21경기만에 첫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보며 7위로 뛰어올라 축구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영호
horn@sports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