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 챔피언스컵 2003’대회 2차전이 열린 19일에는 지난 16일 개막전과 달리 도쿄 날씨가 화창하게 개 대회 관계자들이 안도의 한숨. 경기 하루 전인 18일만 해도 오후부터 잔뜩 흐리고 비가 내려 관계자들은 “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궂은 날씨 속에 경기를 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조바심을 냈었다.

○…일본의 취재진들은 주빌로 이와타-가시마 앤틀런스전의 결과에 이목을 집중하면서도 중국 다롄 스더와의 2차전을 벌인 성남일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최강으로 믿었던 J리그 주빌로 이와타를 2-0으로 완파한데 대해 경외심을 갖는 표정. 일본 기자들은 18일 성남 선수단의 훈련장소에도 대거 몰려 차경복 감독과 합동인터뷰를 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표명.

○…수원 삼성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리그 2부팀 사바델과 치른 연습경기에서 2-0으로 패했다. 사바델 구단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가운데 하나로 마련된 이날 경기에는 삼성전자 스페인법인 소속 70여명이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응원을 펼쳤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대전시티즌은 18일(현지시간) 종일 비가 내렸지만 오전, 오후로 나눠 숙소 부근의 토카피구장에서 두차례의 연습경기를 했다. 오전에는 러시아 2부리그의 가조비크 트롬 이즈헤브스크와 연습경기를 하고 0-0으로 비겼다. 오후에는 오스트리아 3부리그 1위팀 바커 티롤과 연습경기 끝에 탁준석(2골), 신준원이 득점해 3-1로 승리.

○…‘현대가 헷갈려.’우즈베키스탄 1위팀인 스파르타코가 울산현대를 전북현대로 착각해 연습경기를 하기로 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당초 스파르타코는 울산과 연습경기를 하기로 했으나 ‘현대’라는 이름 때문에 헷갈려서 19일 울산, 전북과 2중으로 연습경기 약속을 하게 된 것. 그러나 울산-덴마크 브론드뷔의 경기를 지켜봤던 감독이 “울산과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울산이 아니면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우겨 전북과의 경기는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