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터키 전지훈련 출발

대전 시티즌이 한국의 영원한 우방 터키에 겨울둥지를 마련한다.
대전구단은 25일 오후 3시1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터키항공 TK091편으로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안탈리아로 향한다.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안탈리아 탑카프호텔에서 오는 2월23일까지 29일간 캠프를 차려놓고 오는 3월초로 예정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3월23일로 개막일이 확정된 K리그를 준비하게 된다.

최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단 체질개선에 나서 뚜렷한 컬러를 지닌 팀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대전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총 14차례에 걸쳐 유럽팀과 터키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갖고 전술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예년에는 2월말쯤이 돼야 끝냈던 선수단 연봉협상이 1주일 정도만에 조기종료됨에 따라 선수단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내년 정규리그 시즌 준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K-리그 44경기 일정 확정

올 시즌 K리그 일정이 확정됐다.
대전 시티즌은 올 시즌부터 12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에서 홈엔드 어웨이로 총 44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27게임에다 아디다스컵 등을 포함해 35경기를 소화했지만 올해는 9경기가 늘어났다.

오는 3월23일로 확정된 K리그 개막전의 첫 상대는 전년도 챔프 성남 일화. 대전은 개막 당일 오후 3시 성남공설운동장에서 성남 일화와 K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대전구단은 지난시즌 꼴찌를 기록했지만 제2의 창단에 버금가는 전면적인 팀 분위기 쇄신으로 역대 최강진용을 갖춘 성남과 멋진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여진다.
올시즌 대전 첫 홈 경기는 오는 3월30일로 예정됐다. 이날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번 리그에서 첫선을 보이는 상무팀과 경기를 갖게 된다.

<鄭在弼 기자>